오승환은 9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홈 경기에서 한신이 5-4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7번째 세이브(1승 2패)를 챙겼다. 두 타자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전날에는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에 승리를 안긴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20세이브)와 격차를 더 벌리고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1에서 1.87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이날 15개의 공을 던졌다. 가장 빠른 공은 시속 151㎞가 찍혔다.
오승환은 초구에 방망이를 갖다 댄 첫 타자 도바야시 쇼타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아이자와 쓰바사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9㎞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대타 나카히가시 나오키에게 시속 150㎞의 직구로 정면 대결하다가 좌전안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상대 톱타자 고쿠보 데쓰야에게 2볼-2스트라이크에서 142㎞의 커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고 경기를 매조졌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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