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가 일본에서의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소회를 전했다.
가수 김연자는 14일 오전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김연자 데뷔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개그맨 송병철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김연자는 “내가 16세때 부터 3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일본이라는 나라를 잘 안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모르는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의지할 곳이 남편이었고 남편이 연예계에 있었기 때문에 나를 편하게 해주고 알아서 해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연자는 “나 혼자 할 수 있는게 없었고 내 앞으로 된 게 아무것도 없더라. 40~50대는 명예로 살아야 하는데 내가 아무 일을 할수 없는데 그럴 때는 좋든 싫든 내 앞으로 재산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앞이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면서 “일본에서 내 히트곡이 내 재산이고 내 팬이 내 재산이라는건 정말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도 가수로서 화려하게 살지는 못했지만 일본에서 돈을 벌어왔다는게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어 갈길이 막막했던 것 같다”고 지난 시간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한편 김연자는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이해 10월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 뒤 11월은 울산, 서울은 내년 봄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계획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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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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