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할인할증 체계 ‘건수제’로 변경자동차 정비수가 정상화도 해결해야
장 신임 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보다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제도를 현행 사고 경중(輕重)을 기준으로 삼는 ‘점수제’에서 절대적인 사고 숫자를 기준으로 하는 ‘건수제’로 개편하는 일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자동차보험의 할인할증 체계를 ‘점수제’에서 ‘건수제’로 바꾸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점검 작업을 마친 후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체계를 건수제로 바꾸기 위한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오는 10월부터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체계를 사고건수제로 바꾸기 위한 평가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 정비수가 정상화, 보험사들의 해외진출 업무, 규제개혁에서 나온 문제점 등도 장 신임 회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장 신임 회장은 30여년 이상을 보험업계에 몸담고 있었던 인물”이라며 “핵심 업무 뿐 아니라 해외지점 경험도 풍부한데다 조직관리 면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업계 발전을 위해 그 누구보다 힘써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손보협회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 52대 회장으로 장남식 전 LIG사장을 선임했다.
민간 출신으로는 12년 만이다.
장 신임 회장의 임기는 9월1일부터 2017년 8월31일까지다.
한편, 장 신임 사장은 1954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0년 범한해상화재(현 LIG손보)에 입사해 2007년 법인영업총괄 부사장, 경영관리총괄 사장을 역임했으며, 작년 6월부터 LIG손보 고문직을 지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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