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회의록 공개FOMC의원, 미국 경기와 고용 여건 개선 평가
연준은 경기부양책을 기존 최저금리 형태에서 새롭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연준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록에서 이 같은 금리 인상안에 대한 연준 내부적 입장을 피력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회의록에 따르면 상당수 FOMC 위원이 미국 경제가 연준이 기대하는 이상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연준이 경기 부양 정책의 축소를 향해 더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연준이 정한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넘어설 위험을 감수해야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완전 고용 및 물가 안정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진행된다면 현재 예측한 것 보다 서둘러 최저금리 등의 경기 부양책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업계는 연준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중 유동성 확대를 위해 채택한 QE 조치와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 등 임시적인 경기부양책에서 벗어나 ‘출구 전략’을 본격화해야 할 시점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연준은 지난달 29∼30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QE)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했다. 미국의 경기와 고용 상황이 현저하게 개선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면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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