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극중 최재민역을 맡은 이규한이 상대역인 남보라의 비밀인 미혼모 사실을 순수하게 받아 들일 수 없는 캐릭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규한은 “이 드라마 하면서 이런 일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 극중 내가 연기하는 재민이는 사랑에 있어서는 가장 순수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 역할을 하는 나는 순수하지 못하다. ‘과연 이런 여자 진짜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곤 한다. 때문에 미혼모인 샛별이(남보라 분)를 사랑하는 마음이 거짓으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되고 염려된다. 재민 연기하는 이규환은 순수하지 못해서 남보라에게 미안하다. 그래서 좀더 몰입해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또 나이차이 나는 남보라와 호흡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각자 잘 준비해서 현장에서 딱 맞춰 연기하는 편이다. 각자 연기를 오랫 동안 한 프로 연기자니까 나이차이가 따라 호흡 달라지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이규한은 “지난 뜨거운 여름 현장에서 다 같이 열심히 촬영에 매진했다. 그 결과 좋은 반응으로 돌아와 기분 좋다”면서 “이제 드라마 중간을 지나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야기가 점점 저 자극적일 수 있지만 시청자가 집중 할 수 있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다. 지금이 가장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배우들 모두 감정을 끌어 올려 연기하고 있다. 더 긴장의 끈 놓지 않고 촬영하고 있으니 응원해 달라”고 드라마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이에 상대역인 남보라는 “극중 세 남자중에 우리 오빠가 제일 돈 많고 집안 좋다. 무엇보다 샛별이를 사랑해 준다. 샛별이가 밀어내도 사랑해주는 남자다운 남자다”고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사랑만 할래'는 혈육과 입양, 부유와 가난, 연상연하의 편견을 이겨낼 상큼 발랄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따뜻한 가족드라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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