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재준과 이성열이 이유 있는 반항아로 변신했다.
모델 출신 연기자 이재준과 인피니트의 이성열이 각각 영화와 드라마에서 반항아로 변신하여 활약을 펼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이재준은 첫 영화 데뷔작 ‘야간비행’에서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속으로는 깊은 외로움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고등학교 일진 ‘기웅’ 역을 맡았다.
기웅은 가족을 버리고 집을 나간 아버지를 찾기 위해 심부름센터에서 일하며 사방팔방으로 아버지를 찾으러 다니며 고등학생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간직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이이다.
기웅의 거칠고 폭력적인 모습의 원인이 아버지 때문이기에 그의 슬픈 반항은 보는 이들마저 외롭게 만드는 것은 물론 모성본능을 자극하며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이재준은 ‘야간비행’ 극 초반에는 대사 대신 거칠고 슬픈 눈빛과 독기 어린 표정만으로도 ‘기웅’ 캐릭터의 느낌을 잘 표현해내 극의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그는 영화 속 거칠고 남자다운 모습 뒤 아이다운 순박한 웃음까지 양쪽의 매력을 모두 겸비해 뭇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들며 2014년에 이어 2015년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 받고 있다.
이성열은 KBS2 ‘하이스쿨:러브온’ 에서 겉보기엔 공부도 잘하고 잘생긴 외모마저 겸비한 엘리트 엄친아지만 속으론 부모님의 이혼과 아버지의 재혼으로 인해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황성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성열은 속으로 아버지를 향한 상처와 분노로 인한 불안정한 심리로 겉으론 더 강해 보이려고 노력하며 살아가지만 친한 친구인 우현(남우현 분)과 슬비(김새론 분)를 사이에 두고 사랑 싸움을 벌이게 되면서 더욱 차갑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무표정의 얼굴로 좀처럼 웃지 않으며 일명 ‘시크남’으로 불리는 성열은 국내 탑 아이돌 그룹에서 어엿한 연기자로 성공리에 안착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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