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7℃

  • 인천 5℃

  • 백령 7℃

  • 춘천 5℃

  • 강릉 5℃

  • 청주 7℃

  • 수원 5℃

  • 안동 6℃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6℃

  • 전주 7℃

  • 광주 5℃

  • 목포 8℃

  • 여수 11℃

  • 대구 8℃

  • 울산 8℃

  • 창원 10℃

  • 부산 9℃

  • 제주 9℃

‘IFA 2014’ 개막···삼성·LG, 미래를 말하다

‘IFA 2014’ 개막···삼성·LG, 미래를 말하다

등록 2014.09.05 18:00

수정 2014.09.05 18:08

강길홍

  기자

공유

삼성, ‘혁신기술이 만드는 미래 삶’ 제시···LG, ‘더 나은 고객의 삶’ 목표

삼성전자 105인치 밴더블 UHD TV.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105인치 밴더블 UHD TV.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4’ 가전박람회에서 각각 ‘미래의 삶’을 화두로 제시하며 혁신 기술 과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8730㎡(약 2,40평)로 올해 5월 새롭게 지어진 ‘시티큐브 베를린’에서 단독으로 첨단 제품을 전시하고 비즈니스라운지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커브드 UHD TV를 모티브로 한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과 105인치 벤더블 UHD TV로 커브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구조물을 전시장 입구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105인치 벤더블 UHD TV는 초대형 화면으로 평면 화면과 커브드 화면을 하나의 TV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에 감성을 불어넣은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 ‘커브의 기원’은 26대의 65인치 커브드 UHD TV와 12대의 무선 멀티룸 오디오 ‘M7’으로 만든 아치 형태의 구조물이다.

작품 앞을 관람객이 지나가거나 움직일 때마다 커브드 UHD TV 화면의 강렬한 컬러 패턴과 사운드가 인터랙티브하게 변화해 오감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48인치에서 105인치에 이르는 커브드 UHD TV 라인업과 커브드 풀HD TV 등 총 72대의 다양한 커브드 TV 제품군을 전시했다.

커브드 UHD TV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커브드 사운드바 ‘HW-H7500/HW-H7501’ 시리즈도 함께 전시해 TV와 오디오·비디오(AV)를 아우르는 ‘토탈 커브드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 스마트홈.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스마트홈.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체험공간을 강화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정온기술을 적용한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 워터월 방식으로 강력한 세척력을 실현한 식기세척기, 크리스탈 블루 도어를 채용한 드럼 세탁기, 기존 제품보다 60배 강력해진 ‘파워봇’ 로봇청소기 등 4가지 제품은 비디오월과 구조물을 통해 핵심 기능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빌트인 가전,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등 약 140개의 생활가전 제품들을 주방과 거실을 테마로 전시했다.

특히 전시장 내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유럽시장용 셰프컬렉션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삼성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주방을 제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유러피안 셰프컬렉션 라인업은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미세 정온기술이 조화를 이룬 상냉장 하냉동의 2도어 BMF 냉장고, 초고온 스팀 조리로 최고의 맛과 식감을 살려주는 오븐, 가상의 불꽃을 적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인덕션, 혁신적인 세척력의 워터월 식기세척기 등이다.

삼성전자는 ‘미래의 집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스마트홈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하고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은 물론 다른 업체의 제품까지 연결해 실생활에서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전시공간을 실제 집과 유사한 현관, 거실, 주방, 세탁실, 공부방 등으로 꾸미고 사무실과 집에서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상황극과 함께 전달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유통·교육·의료·금융·호텔·물류 등 6대 분야에 걸쳐 50여개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B2B 고객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강점인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연동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657㎡ 규모의 부스에 ▲차세대 고화질 디스플레이 ▲진일보한 스마트홈 서비스 및 고효율 가전 ▲차별화된 감성 혁신의 모바일 기기 등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울트라 올레드 TV’ ‘초대형 울트라 HD TV 라인업’ 등 차세대 TV 라인업을 전면에 배치했다. 다양한 올레드 TV 라인업을 선보여 본격적으로 열릴 올레드 TV시대에 LG전자가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오스트리아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올레드 TV도 전시했다. LG 크리스탈 디자인 적용 올레드 TV는 최신 스마트폰보다도 얇은 4㎜대의 초박형 두께에 화면 몰입감을 높이는 투명 스탠드를 적용한 제품이다.

이밖에도 49~105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도 전시할 예정이다. LG 울트라HD TV는 독자적인 화질칩과 고해상도 데이터처리 기술인 ‘U클리어 엔진’을 적용해 보다 완벽한 울트라HD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심플함·고효율·편의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지난달 국내서 먼저 공개한 바 있는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통합 브랜드 ‘코드제로’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진공청소기, 핸디스틱 청소기, 침구 청소기, 로봇 청소기 등 전 제품군에 무선 기술을 완성한 것은 LG전자가 업계 최초다.

특히 LG전자는 세탁기의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진공 청소기에 처음 탑재해 10년 이상 긴 수명, 고효율, 고성능 등을 구현한다.

LG전자 드럼세탁기.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 드럼세탁기. 사진=LG전자 제공


업계 최고 효율인 ‘A+++’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 ‘바텀 프리저’ 냉장고와 LG만의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냉장고 등 ‘초절전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반 냉장고도 전시했다.

LG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LG만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HomeChat)’ 지원 제품을 스마트 생활가전 외에도 로봇청소기·스마트조명·무선멀티룸오디오 등으로 서비스 대상 기기를 확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스마트워치로는 세계 최초로 완벽한 원형의 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G워치R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G워치R은 고급 시계들이 주로 채택하는 메탈바디, 천연 가죽 소재의 스트랩을 적용해 감각적 디자인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G3’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그대로 계승한 ‘G3 비트’ ‘G 비스타’에 이어 스타일러스 펜을 탑재한 ‘G3 스타일러스’를 최초 공개하며 고급형부터 보급형에 이르는 G3 패밀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