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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식 손보협회장의 바쁜 행보···산적한 업계 현안 해결 총력

장남식 손보협회장의 바쁜 행보···산적한 업계 현안 해결 총력

등록 2014.09.11 11:15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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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회장, 현안 법안 해결 등 대외업무 힘 쏟는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은 지난 1일 취임사를 통해 금융당국의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내며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제공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은 지난 1일 취임사를 통해 금융당국의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내며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제공


이달 1일 취임한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의 행보에 보험업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 회장은 12년만에 선출된 민간출신 협회장으로 취임 첫날부터 금융당국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장 회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뒤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신제윤 위원장과 주요 간부들을 만났고 오후에는 금융감독원을 찾아 최수현 원장과 관련 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 오후에는 협회 부장들과 모임을 갖고 부장들에게 “업계 현황과 협회 업무는 잘 알고 있으니 내부 업무보고 보다는 금융당국과 국회의원을 만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장 회장이 1여년의 공백 기간을 메우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는 것 같다”며 “협회가 국회 정무위와 관련돼 있다 보니 장 회장이 일부 정무위 소속의원을 만났으며 향후 일정이 잡히는 데로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장 회장이 금융당국이나 국회의원들을 만나는 이유에 대해 보험업계는 그동안 산적해 있는 업계 현안을 하루빨리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 회장이 보험사 CEO출신이다 보니 협회나 보험업계 차원에서 풀어야 할 일은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고 또 내부적으로도 해결할 수 있지만 금융당국이나 입법 추진 중인 관련 사안은 협회나 업계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장 회장이 법안과 관련 해결해야 할 업무들은 ▲형법-보험사기죄 신설 ▲산재보험법-특고종사자에 관한 산재보험 가입 의무화 저지 ▲상법-타인에 관한 사망 담보시 전자서명 추가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본인확인 방법에 전자서명 포함과 정보유출시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이다.

여기에 금융당국 등과는 자동차보험의 할인할증 체계를 ‘점수제’에서 ‘건수제’로 바꾸기 위한 후속 작업, 자동차 정비수가 정상화, 보험사들의 해외진출 업무, 규제개혁에서 나온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장 회장이 발 빠르게 대외업무를 추진하는 부분에서 업계가 반기는 분위기”라며 “민간출신인 장 회장에게 업계가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협 노조도 공개성명서를 통해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노조는 장 회장이 취임식을 가진 1일 오후 ‘신임 회장에게 드리는 노조의 제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사원 총회에서 사장단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신임 회장의 취임을 진심을 축하하고 환영한다”하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장 회장이 보험업계와 금융당국과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당부하면서 ▲협회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리더십과 인품을 갖출 것 ▲노동조합을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는 자세를 보일 것 ▲협회 위상과 협회인의 자긍심을 높여 줄 것 ▲공평무사한 인사와 인력 및 조직 확충에 힘써줄 것 등 4개 사항을 제안하기도 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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