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지식재산보증 한도 1조원으로 늘려
신용보증기금은 15일 2013년 5월부터 도입한 지식재산보증제도의 성과분석 결과 1047개 기업에 2471억원의 보증 취급했으며, 이중 부실은 3개 기업으로 부실률 0.33%, 8억2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일반신용보증제도의 신규 취급건수의 부실률은 0.61%로 절반 가량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재산보증 제도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기업이 지식재산을 창출하거나 이전받아 이를 사업화하는 경우, 또는 지식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가 없어 사업화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경우에 지식재산 창출사업의 타당성과 지식재산의 가치를 평가한 후 소요 자금을 지원하는 신보의 특화된 지식·기술금융 보증상품이다.
이밖에도 신보는 이번 지식재산보증 공급 규모로 추정했을 때 보증금액 1억원 당 0.44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보의 일반보증 고용 창출 효과가 보증금액 1억원당 0.26명 선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가량 많은 수치다.
신보는 고용 창출 효과와 부실률 등을 감안해 기술재산보증 총량 한도를 3000억원 내에서 1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도가 다소 취약하도록 보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업종제한도 폐지한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이번 지식재산보증 제도에 대한 성과분석 결과 우수인재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탁월하고, 부실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제도를 확대 운용하게 된 것이며 앞으로도 지식재산을 창출·보유하는 기업에 대해 적극적이고 특화된 지원을 통해 창조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지식·기술금융 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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