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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韓 내수시장, 향후 3~5년간 요우커가 이끈다”

삼성證 “韓 내수시장, 향후 3~5년간 요우커가 이끈다”

등록 2014.09.16 15:12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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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5년간 한국의 내수시장이 중국 관광객에 의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투자 업종으로는 쇼핑, 레저, 여성소비 관련 용품 등이 꼽혔다.

16일 삼성증권 전종규 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간 1000만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시대가 도래해 30조원 매출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소득이 3000달러를 돌파한 지난 2008년부터 중국 해외여행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최초로 중국 해외 여행자가 1억명을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소황제세대가 출현하면서 앞으로도 요우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관광객 규모의 향후 5년간 연간성장률은 10~15%로 현재보다 70~80%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러한 요우커들의 성장이 국내 내수시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는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주요 관광지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 관광객수는 총 430만명으로 이는 유럽과 미국을 합한 수준인 460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최근 3연간 상승률 평균은 32.9%로 집계됐다.

전 연구원은 앞으로도 요우커의 한국 방문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의 차별화된 문화컨텐츠가 중국인 여행자들의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며 “특히 홍콩이 해외 여행객에 대한 규제를 가하면서 이에 대한 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종규 연구원은 “중국 해외관광 붐은 늪에 빠졌던 한국 내수시장의 성장을 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쇼핑, 레저 업체인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강원랜드, 여성 소비와 관련된 호텔신라, 아모레퍼시픽, 리홈쿠첸 등의 종목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꼽았다.

이어 그는 “다만 이러한 중국 요우커의 성장은 오는 2017년 말 이후에는 다소 주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중국 정부는 구조개혁에 나서기보다는 경기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데, 구조개혁을 하지 못한 대가는 2017년부터 나타날 것”고 내다봤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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