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평론가 강태규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사랑 한 술’을 출간했다.
열네 살 중학생이지만 다섯 살 정도의 사회성을 지니고 있는 발달장애 아들 준우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는 아버지가 함께 한 순간들을 그렸다. 아들의 장애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면서 더욱 결속되는 사랑을 보여준다.
가정에서 시작된 결속의 힘이 친구들과 교사를 만나 더 큰 희망의 꽃을 피운다. 한 가족이 보여준 결속의 힘이 사회를 어떻게 사랑으로 물들이고 있는지 확인해주는 셈이다.
가수 이적은 “삶, 사람, 사랑, 그리고 가족에 대해 한없이 깊게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면서 “준우로부터 시작돼 가족과 학교로 번져나가는 아름다운 이해와 공감의 물결이 그대로 전해진다”고 추천했다.
저자는 책의 첫머리에서 “위로와 마음의 평화는 타인으로부터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깨달음을 통해 쌓아가는 것이라는 사실도 아들이 나에게 가르쳐준 또 하나의 지혜였다”라고 역설한다.
저자 강태규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뮤직팜 등 음반기획사에서 17년간 일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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