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장백지가 이혼한 전남편 사정봉과 왕페이의 열애 소식에 격분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중국 언론 매체는 장백지가 전 남편 사정봉과 왕페이 재결합 소식을 듣고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사정봉과 왕페이가 각각 이혼남·녀가 된 후 다시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사정봉은 지난 2006년 장백지와 결혼한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지난 2012년 8월 이혼했다.
사정봉과 왕페이는 장백지와 결혼하기 2년 전인 2004년 결별했다. 왕페이는 지난 1999년 가수 더우웨이와 결혼 3년 만에 이혼한 후 2005년 영화배우 리야펑과 재혼했지만 지난해 9월 이혼했다.
결국 과거 연인 사이였던 사정봉과 왕페이는 지난 2004년 결별 후 10년 만에 재결합했다. 장백지는 현재 싱가포르로 이주해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사정봉과 왕페이의 열애 소식을 접한 장백지는 “사정봉과 함께한 10여 년의 세월이 다 무의미하게 느껴진다"며 "만약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 바꾸고 싶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사정봉은 나와 결혼생활을 비롯해 현재까지 두 아들에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특히 그는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의 만남을 멀리하고 있다”며 “이혼 당시 내가 양육권을 갖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반발하지 않았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사정봉이 아이들과 잘 만나지 못한다고 방송된 이후 내가 싱가포르에 이주한 것을 문제 삼았던 사람들이 있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전했다.
장백지는 “사정봉은 아이들의 아버지기 때문에 아이들을 만나는 건 환영한다. 하지만 그가 바쁜 일정 탓에 아이들 만남을 줄여갈 때 사랑할 가치도 없는 남자라고 느꼈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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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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