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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위원장 “증시 가격제한폭 30%로 확대”

신제윤 위원장 “증시 가격제한폭 30%로 확대”

등록 2014.09.24 15:40

수정 2014.09.24 17:47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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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24일 신 위원장은 수원 광교 테크노 밸리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시중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4월부터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이 현행 15%에서 30%로 일시에 확대된다.

신제윤 위원장은 “모험자본 조달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주식시장이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달 12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증시 가격제한폭을 현행 15%에서 30%로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내년 1월을 도입 목표로 기존 15%인 가격제한폭(상, 하한가 확대)를 단계적으로 30%까지 확대할 예정이었다. 당초 코스피는 1월 시행하고, 코스닥 시장은 6월 시행한다는 게 초안이었던 것.

그러나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가격제한폭 기간을 다소 연장하는 대신 일시에 하는 방안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를 돌파하며 박스권을 탈피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정책을 바꿔 증시를 부양하겠다는 의미다.

그간 업계와 학계에서도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격제한푹 확대를 꾸준히 주장해 온 바 있다.

신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주식시장 참여를 높이고 주식시장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다음달 중에 가격제한폭 확대 세부계획을 포함해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신제윤 위원장은 기술금융 등 모험자본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의 조속한 현장 확산을 위해 정책금융기관 및 민간은행과 합심해 집행을 가속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기술금융 우수은행을 선별하기 위해 혁신평가 모형을 도입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재원을 1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정책금융기관이 은행권의 기술금융 확대를 선도하다”고 약속했다.

성장사다리펀드에 2조원을 추가 편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신 위원장은 “향후 1년간 2조원의 성장사다리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모험자본 공급을 늘리도록 하겠다”며 “금융권의 보수적 금융문화도 혁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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