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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력판매량 2.3% 증가···철강 등 수출증가 원인

8월 전력판매량 2.3% 증가···철강 등 수출증가 원인

등록 2014.09.25 11:00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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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제외한 전략판매는 감소

지난달 선선한 날씨 영향으로 냉방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체 전력판매가 소폭 줄었다. 다만 산업용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철강, 화학제품 등 수출이 늘면서 전력판매도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5일 발표한 ‘전력판매동향’에 따르면 8월 전력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한 400억㎾h를 기록했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산업용 전력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3% 증가했다. 여름휴가와 자동차업계 파업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지만 철강, 화학제품 등 업종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판매량 감소를 상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8.7%), 화학제품(9.7%), 석유정제(8.2%), 조선(4.6%), 기계장비(3.6%), 자동차(2.0%), 조립금속(0.6%) 등에서 전력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2.4%), 섬유(-5.4%), 펄프종이(-2.7%) 업종에서는 줄었다.

냉방수요 감소로 주택용 심야용은 각각 8.1%, 3.2% 줄었다. 일반용도 태풍과 선선한 날씨 영향으로 4.9% 감소했다. 교육용과 농사용도 날씨 영향을 받아 각각 9.9%, 1.5% 줄었다.

발전사-한전 간 전력거래량은 410억kWh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2.7% 감소했다.

전력시장가격(SMP)은 평균 128.60원/kWh로 전년동월대비 16.6% 하락했다. 현행 전력시장에서는 해당 시간의 전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료비가 가장 싼 순서대로 발전기를 가동하는데 가장 마지막에 투입된 발전기의 연료비를 SMP로 일컫는다.

8월 최대전력수요는 26일 오후 15시 7069만㎾였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5% 감소했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8223만㎾로 예비율은 16.3%를 유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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