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은 27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해 승리의 큰 공헌을 했다.
특히 6회말에는 2-2 동점 상황에서 3-2로 달아나는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2루 도루 후 홈으로 쇄도하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득점까지 했다.
나성범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야구 실력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며 “기초적인 것부터 제대로 많이 배워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6회에 보여준 주루 플레이와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평소에 안 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오늘 도루하던 상황에서는 그린라이트(주자가 자의적으로 도루할 수 있는 권한)가 부여됐다”며 “볼이 빠졌을 때는 유지현 코치의 사인을 보고 뛰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리머니는 정규시즌에 일절 안하는데 본능적으로 하게 됐다”며 “푹 쉬고 내일 결승전 준비를 잘 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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