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량급 아마추어 복싱의 간판 김형규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형규는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헤비급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딜벡 니야짐베토프(카자흐스탄)에 1대2로 판정패했다.
3년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니야짐베토프에게 졌던 김형규는 또 다시 그 벽을 넘지 못했다만 한국 복싱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김형규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니야짐베토프가 이를 적절히 피하면서 유효타를 쌓아 1,2라운드에서 밀린 모습이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니야짐베토프의 얼굴에 유효타를 꽂는 등 분전했다.
한편 한국 복싱은 라이트플라이급 신종훈과 밴텀급 삼상명이 금메달을 따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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