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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진 은메달’ 김형규, 세계랭킹 1위에 1대2 석패

[인천아시안게임]‘값진 은메달’ 김형규, 세계랭킹 1위에 1대2 석패

등록 2014.10.03 21:03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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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 은메달을 획득한 김형규(사진=SBS 방송화면 캡쳐)아시안게임에 은메달을 획득한 김형규(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한국 중량급 아마추어 복싱의 간판 김형규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형규는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헤비급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딜벡 니야짐베토프(카자흐스탄)에 1대2로 판정패했다.

3년 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니야짐베토프에게 졌던 김형규는 또 다시 그 벽을 넘지 못했다만 한국 복싱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김형규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니야짐베토프가 이를 적절히 피하면서 유효타를 쌓아 1,2라운드에서 밀린 모습이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니야짐베토프의 얼굴에 유효타를 꽂는 등 분전했다.

한편 한국 복싱은 라이트플라이급 신종훈과 밴텀급 삼상명이 금메달을 따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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