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는 지난 20일 인천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2018년 아시안게임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당초 2018년 대회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베트남 정부가 경제난을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해 개최국이 바뀌었다. 아시안게임 개최국이 중도에 바뀐 것은 통산 세 번째(1970년 서울→방콕, 1978년 싱가포르→이슬라마바드→방콕, 2018년 하노이→자카르타)다.
제18회 아시아경기대회는 2018년 12월 5일부터 16일간 자카르타 일원에서 열린다. 자카르타 대회가 겨울에 열리는 것은 인도네시아가 적도 지역의 열대 기후를 가졌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연 평균 기온은 섭씨 30도 수준이다.
태평양 서쪽 연안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2억5306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나라다.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
인도네시아의 2013년 기준 명목 GDP는 8674억달러로 대한민국에 이어 세계 16위에 해당한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인도, 대한민국에 이어 5번째로 높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장 잘 사는 편에 속한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는 지난 1962년 제4회 아시안게임을 치른 경험이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답게 4번의 동남아시안게임을 치르기도 했으며 지난 2007년에는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기존의 대회가 7년의 준비기간을 갖고 준비했던 것에 비해 자카르타는 4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을 치를 수 있는 대규모 경기장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데다 인도네시아의 시장성이 크다는 장점을 들어 성공 개최를 낙관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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