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가 영동대로 한복판에 5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JYJ가 지난 5일 강남구 영동대로 한국전력 앞 특설무대에서 ‘강남 한류 페스티벌’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지난 8월, 잠실 주경기장을 꽉 채우며 3만여 팬들과 함께했던 2014 아시아투어 인 서울 공연에 이어 이날 공연 또한 JYJ를 보기 위한 전세계 팬들로 영동대로 일대가 마비됐다. JYJ는 영동대로에 5만 명을 모으며 그 인기를 입증했으며, 2시간 동안 완성도 높은 20여 곡의 라이브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JYJ는 팬들뿐 아니라 가을밤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거리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발라드, 댄스, 록, 어쿠스틱, R&B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멤버 김재중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박유천은 메이트의 ‘너에게 기대’ 등 타 가수의 곡을 선보이며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고, 멤버 김준수가 자신의 솔로 앨범 타이틀인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와 ‘인크레더블(Incredible)’ 로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관객들은 열광하며 함성으로 화답했다. 또한, ‘비 마이 걸(Be my girl)’ 리믹스 무대에서는 5만여 팬들과 즉석 파도타기를 하며 장관을 연출했다. 거리에서 콘서트를 지켜보던 40-50대 시민들도 함께 파도타기에 동참하며 축제를 즐겼다.
JYJ는 “가을밤, 콘서트 하기 딱 좋은 날씨다. 6년 만의 거리 공연인데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너무 기쁘고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JYJ는 각양각색의 무대로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JYJ는 댄스 곡 ‘비 더 원(Be the one)’, ‘바보 보이(BaBo Boy)’를 연달아 선보이며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또한 감미로운 ‘인 헤븐(In Heaven)’ 무대를 비롯하여 ‘렛 미 씨(Let me See)’, ‘쏘 쏘(So So)’ 등 발라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멤버별 독무가 돋보였던 '발렌타인(Valentine)', 의자 안무가 매력적인 '백 시트(Back Seat)'등을 포함 총 19곡을 선보이며 영동대로를 뜨겁게 달궜다. ‘백 시트’ 무대를 끝으로 “오늘 와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하고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시간이었고 또 만나요.”라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선 JYJ는 '엠티(Empty)'로 화려한 피날레 무대를 가졌고 거리에 있던 글로벌 팬들은 영어곡의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JYJ는 역시 베테랑 한류 아티스트이 면모를 고스란히 입증해냈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는 물론 칼군무, 댄서들과의 화려한 무대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소통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워터캐논, 에어샷 효과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킴은 물론 돌출 무대를 십분 활용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으며 공연의 볼거리를 한층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만난 팬 이정희(44·여)는 “영동대로 한복판에서 즐기는 JYJ의 음악은 역시 최고였다. 팬들과 호흡하는 무대는 기본이며 강렬한 퍼포먼스와 가을밤을 적시는 발라드 무대까지 그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완벽한 공연이었다”고 전했고 인도네시아에서 온 비키(25·여)는 “이번에 아시아 투어를 가지 못했다. JYJ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오전부터 기다렸는데 너무 행복한 기억이었고 JYJ가 너무 좋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아티스트의 진면목을 과시하며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단독 콘서트를 마친 JYJ는 최근 2014 JYJ 아시아 투어를 통해 서울 홍콩 북경 호치민 성도 타이페이 상해 방콕 등 8개 도시를 공연을 성료했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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