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미국에서 체포돼 강제추방됐고 검찰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비행기 내에서 김 대표를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23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지난 4월16일 세월호 참사 전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씨는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르자 도피 생활을 해오다가 지난달 4일(현지 시간) 버지니아 주의 한 아파트에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에 체포됐다.
검찰은 한달여 만에 국내로 송환된 김씨를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씨는 주식과 부동산을 포함해 200억원 이상의 유병언 전 회장 재산을 차명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유 전 회장은 생전에 “쟤가 잡히면 우리 모두가 망한다”라고 말하기도 했을 만큼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을 관리해왔다.
검찰은 48시간인 체포영장의 만료시간이 끝나는 오는 9일 전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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