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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출신 산하기관 가서 예산 펑펑

[국감]소방방재청 출신 산하기관 가서 예산 펑펑

등록 2014.10.08 15:18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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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음주·관용차 출퇴근 등 비일비재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소방방재청 출신들이 예산으로 골프를 치고 술을 마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일부 소방공무원 간부들이 관용차를 출퇴근에 이용하고 일선 소방관을 운전기사로 부렸다는 의혹도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가 8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소방방재청을 대상으로 가진 국정감사에서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소방방재청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임원 등이 소방용품 검증에 쓰이는 기관 예산으로 골프대회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방재청 산하기관에 재취업한 기관장 등 임원들은 지난 2년 동안 1인당 2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골프대회에 참석해 기관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기관 예산을 사용하거나 비용을 내지 않았으며, 일부 기관에서는 평일 골프대회에 참석하면서 휴가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방서장들의 행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진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서장 관용차량 이용연황’에 따르면 전국 197곳 소방관서 중 32%인 62곳에서 소방서장 출퇴근에 관용차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 중 절반인 30곳에서는 소방관이 운전기사 노릇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의 공용차량 관리규칙에는 긴급한 재난 재해 등의 현장출동차량의 경우에 한해 출퇴근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부산의 경우 서장이 관용차를 출퇴근에 이용할 수 있는 근거규정도 없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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