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붉은 달’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을 이루며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 검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8일 오후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 됐다.
이날 ‘개기월식’은 오후 6시 14분 시작해 7시 24분 경 절정을 이룬다.
서울에서도 관측 된 이번 ‘개기월식’은 달의 동쪽 가장자리 부터 조금씩 가려지면서 시작됐다. 오후 6시 14분 지구 그림자로 인해 조금씩 붉어진 달은 7시24분 경 검붉은 보름달이 나타나면서 장관을 이뤘다.
달이 완전히 보이지 않고 검붉은 보름달 형태로 나타난 것은 지구 그림자에 가려졌지만 태양빛의 자외선 파장 중 굴절이 가장 심한 붉은색이 미약하게나마 달을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달의 서쪽이 완전히 가려진 상태에서 동쪽부터 조금씩 모습을 보여 오후 8시 24분에 완전히 끝난다.
‘개기월식’은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에서 관찰되는 것이며 우리나라에서 이번 관측 다음으로 가능한 ‘개기월식’은 2015년 4월로 예상되고 있다.
이수길 기자 leo2004@
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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