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몬스터’ LA다저스 류현진이 올 시즌 팀에게 가장 아쉬운 점을 털어놨다.
류현진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2014 입국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지난 시즌 에피소드와 팬들이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 등에 대한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류현진은 “이번 시즌에는 우리팀이 불펜쪽에서 초반보다 후반에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가져갔던 것 같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LA다저스가 유일하게 7, 8이닝 동안 지고 있을 때 뒤집어 이긴 경기가 없었던게 가장 아쉬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메이저리그에 얼마나 적응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7년 동안 한국 야구에 적응 돼 있던 몸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5일 휴식에 맞춰 있던 몸이 4일 휴식에 맞춰있으니 몸 상태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차이를 느낀다”면서 “7년동안 익숙 했던게 바로 바뀌지는 않을 것 같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더 좋아질꺼라고 생각하고 그것도 이제 차츰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2년차였던 류현진은 왼쪽 어깨 염증, 엉덩이 통증 등으로 인해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단 26경기에 선발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14승 7패, 평균 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LA다저스의 확실한 3선발 자리를 꿰찼다.
류현진은 남은 국내 체류기간동안 광고촬영과 방송 스케줄 및 자선행사 등 공식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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