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불참
26일 오전 11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는 정계 인사와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추도식이 차분하게 진행됐다.
국립현충원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고인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이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4일 “이번 추도식은 민족중흥과 자주국방을 위해 헌신한 고 박정희 대통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라며 “유가족과 정·관계 인사, 추도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정계에서는 황우여 교육부 장관, 새누리당 이인제·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신분으로 민간 주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지난해 참석하지 않았던 박 대통령은 올해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박 대통령이 추도식 하루 전날 미리 박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점으로 미뤄 올해에도 같은 방식을 고수했을 것이라는 소문이 지배적이다. 아직 청와대에서는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고인은 1979년 10월 26일 청와대 근처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 부장의 총탄을 맞아 서거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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