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46세 일기로 세상과 작별한 고(故) 신해철의 ‘그대에게’가 음원차트 역주행 현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후 5시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상위권에는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신해철이 결성한 밴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진입했다.
누리꾼들은 지난 27일 서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등진 故 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해 ‘그대에게’와 ‘민물장어의 꿈’을 비롯한 고인의 음악을 들으며 그를 추억하고 있는 것.
신해철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그대에게’는 “숨가쁘게 살아가는 순간 속에도 우린 서로 이렇게 아쉬워하는 걸 나는 그대 숨결을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라는 가사가 더욱 뭉클하게 다가온다.
이날 신해철 소속사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 19분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했다. 서울아산병원 담당의료진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며 “의료진의 노력에도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폐소생술 후 서울 송파구 풍남동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신해철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수술 후 엿새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동료 선,후배 가수와 많은 팬들이 그를 향한 추모의 물결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SNS 상에는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SNS 메시지가 리트윗(전달하기)되며 그를 기리고 있다.
한편 그의 장례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5일장으로 치러지며, 고인의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엄수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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