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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세월호 3법’ 등 법안처리 급물살

朴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 ‘세월호 3법’ 등 법안처리 급물살

등록 2014.10.29 15:20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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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右)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회동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右)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회동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내년도 예산안과 세월호 3법을 비롯한 각종 법안들의 처리를 다짐했다. 하지만 밝은 분위기에 비해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29일 국회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 백재현 정책위의장 등 여야 지도부와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고 15개 합의 사항을 내놨다.

예산안의 기한 내 처리 정도 외에는 눈에 띄는 합의는 없었고 여야가 각자 요구 사항을 교환하는 수준에서 회동이 마무리됐다.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에 요청·강조한 사항들을 다시금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호주와 각각 합의한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 동의와 ‘김영란법’의 통과를 요청했고, 여야 지도부는 논의 후 처리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새정치연합은 이명박 정부의 자원 외교와 4대강 사업, 방위사업 부실·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했지만 박 대통령은 방위산업 관련에 대해서만 강력한 수사 필요성을 공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합법적인 감청은 국가 유지에 꼭 필요하지만, 그 범위를 넘는 과도한 감청은 절대로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고, 이에 대해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공감을 표했다.

이날 회동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활성화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편성했다”며 “민간이 너무 힘이 빠져 있어 정부마저 나서지 않으면 살릴 수 없다”고 강조하자 문 위원장은 “경제박사 다 되셨다”고 화답했다.

다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정책인 ‘초이노믹스’와 일부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서는 문 위원장이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한 조심스레 점쳐졌던 개헌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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