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드라마 ‘그리다, 봄’에서 첫 주연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활동에 뛰어든 송지은이 무사히 합격점을 받았다. 30일 오전 tvcast를 통해 공개된 ‘그리다, 봄’ 전편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송지은은 극 중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4차원 캐릭터 ‘말자’ 역할을 맡았다. ‘말자’는 홍보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있는 생물들 모두에게 애정을 쏟지만 단 한가지 생명체 ‘말’에게는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
극 중 송지은은 차에 깔릴 뻔한 풀꽃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지는 등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통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깟 꽃이 뭐길래”하며 기막혀 하는 상대에게 “그깟 꽃이라뇨! 아무리 작은 풀에도 생명이 있고, 모든 생명은 다 소중한 건데. 선생님···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고 반문해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말자’ 캐릭터로 100% 빙의했다.
또한, 송지은은 이미 서로에게 익숙해져 오랜 친구로 지내온 ‘건태(이원근 분)’에게 어느새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혼란스러워 하는 ‘말자’의 심리를 섬세한 감정으로 그려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몸이 좋지 않음에도 기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건태를 보고, 말에 대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기분 좋은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4차원 엉뚱녀 ‘말자’로 완벽 변신에 성공한 송지은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드라마를 좋은 스텝분들과 함께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현장에서 감독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좋은 디렉팅을 주셔서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더욱 발전해 나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조언 부탁 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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