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의 관은 넥스트 멤버들이 운구한다.
30일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진행될 발인식에서 넥스트 멤버들이 고인의 관을 운구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고인의 마지막길은 자신이 약 20여년간 몸담았던 넥스트 멤버들과 함께 하게 됐다.
넥스트는 1992년 결성돼 1997년까지 활동하면서 한 차례 해체를 겪기도 했지만 2003년 재결성해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특히 故 신해철은 지난 6월, 6년만의 정규 앨범 ‘리부트 마이셀프’ 발매기념 음감회에서 올 가을 넥스트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또 오는 12월 31일 넥스트 공연도 계획하고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대관까지 마친 상태였다. 소속사 측은 예정된 날짜와 시간에 넥스트 멤버들과 추모 무대를 꾸미는 것을 검토 중이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다음날 퇴원했지만 이후 가슴과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0일 새벽 응급조치를 받은 뒤 퇴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다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뒤 검사 후 21일 퇴원했지만 22일 새벽 통증을 느껴 서울 아산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후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장 수술 등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고 엿새째 만에 숨을 거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에 의한 사망이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되며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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