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재성 회장, 김외현 사장을 대신해 새로운 투톱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지난달 현대중공업은 사상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구원투수로 최 회장과 권 사장을 긴급 투입했다.
현대중공업에 투입된 최 회장과 권 사장은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임원 30% 감축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서는 등 고강도 개혁작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현대중공업의 과거 저가수주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전면적인 원가 재검토를 통해 올 3분기에 사상 최악의 분기 실적인 1조93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두 사람이 현대중공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조선 1위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 회장은 군산고,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생산기획 담당 이사 및 전무이사, 한라중공업 조선사업본부장(부사장), 한라중공업 조선담당 대표이사(사장), 현대미포조선 고문,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한국플랜트산업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권 사장은 효성고,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197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학교법인 현대학원·울산공업학원 사무국장, 울산현대축구단장, 현대중공업 부사장, 현대중공업스포츠 대표이사 사장,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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