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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순안공항 2청사 건설현장 시찰

北 김정은, 순안공항 2청사 건설현장 시찰

등록 2014.11.01 08:33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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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민족성 살리지 못했다" 질책…최룡해는 동행 안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약 4개월 만에 평양 순안국제공항 2청사 건설 현장을 찾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박봉주 내각 총리,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능오 당 부부장 등을 대동하고 평양국제비행장(순안국제공항)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건설현장에서 강기섭과 림광웅 등 민용항공총국 간부들이 이들을 맞이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수행자로 최룡해 당 비서를 거명하지는 않았다. 최근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빠짐없이 수행한 최 비서가 이번에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012년 7월 완공된 순안국제공항 1청사를 방문해 2청사 건설을 지시했으며 지난 7월 초 이곳을 시찰했다. 미국 AP통신은 최근 공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평양발로 보도한 바 있다.

2청사 건설현장을 둘러본 김 위원장은 “전에 2항공역사(2청사) 건설현장을 돌아보면서 세계적인 추세와 다른 나라의 좋은 것들을 받아들이면서도 주체성, 민족성이 살아나게 마감하라고 과업을 줬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또한 “출발수속 홀, 대기 홀을 비롯한 내부 형성에서 편향이 나타났다”며 “봉사망들과 시설물들이 역사 공간과 조화를 이루게 배치되지 못했다. 이대로 시공하면 어느 한 나라의 항공역사 복사판으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개작 설계안’을 완성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순안국제공항 맞은 편에 청사와 활주로를 더 짓고 평양 중심부와 공항을 고속철도와 도로로 연결해 ‘세계적인 비행장’으로 건설할 뜻을 내비쳤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순안국제공항 활주로에 대해선 “세계적 수준”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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