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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자동차 양허 제외··· 車부품주 ‘실망’

한·중FTA 자동차 양허 제외··· 車부품주 ‘실망’

등록 2014.11.11 08:12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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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예상과 달리 자동차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국내 자동차부품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중FTA 체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크게 치솟았던 자동차부품주들은 오후 들어 자동차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오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실제로 오전 한 때 11% 넘게 급등했던 평화정공은 오히려 0.28%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성우하이텍도 4%대 강세를 보였으나 약세로 장을 마감했고 에스엘 역시 7.7%까지 올랐던 주가가 결국 3.28%로 절반 수준까지 밀려난 모습이다.

당초 자동차부품주는 한중FTA의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으며 상승 기대감이 컸던 업종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예상과 다른 협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실망 매물이 한꺼번에 출현해 낙폭이 클 수밖에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만 여전히 협상 내용이 구체적으로 전해진 것이 아닌 만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완성차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확실하나 부품주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며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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