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홍PD이 새 프로그램에 대해 재미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 13층 SBS 홀에서 ‘짝’의 남규홍PD 新 예능 ‘일대일 무릎과 무릎 사이’ 시사회가 열렸다.
‘짝’ 이후 1년만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남규홍PD가 재미와 감동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 ‘일대일 무릅과 무릅사이’로 돌아왔다.
남규홍PD는 “오늘 시간 내줘 감사하다. ‘짝’ 이후 정확히 1년만에 새 프로그램 만들었다. 프로그램은 보통 인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일년이면 아기가 건강하게 나올 시간이다. 인고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남홍규PD는 “저와 함께 오랫 동안 수고한 스태프와 백정훈 PD, 나상원PD, 위소영작가 등과 동거동락하며 많이 울기도 하면서 탄생 시켰다”고 공백기간 동안의 제작기에 대해 살짝 언급했다.
또 제목 만으로는 어떤 프로그램인지 감이 안잡힌다는 질문에 남홍규PD는 “제목 논란은 예상했다. 아마 영화탓일 것이다. 제목이 주는 섹시함과 경쾌함이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이 품위와 진정성이 있으면 극복 가능하다”고 제목이 주는 뉘앙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남PD는 “무릎과 무릎을 맞대고 사람과 사람이 시간을 보내면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 보통 관계가 멀어진 가족, 소원해진 친구 등이 무릅을 맞대고 소통을(정상회담)을 하면 그 관계 극복되지 않을까 싶었다. 무릅과 무릅은 우리 제작진이 소통을 잃어버린 사회을 향해 던지는 본질이면서 화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사 영상에서 지루해 질 수 있는 초반부에 대해 지적하자 남PD는 “교양 프로그램은 메시지가 생명이다. 그걸 어떻게 재미있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다 보면 급하게 갈 수 없다. 우리 프로그램은 나름의 호흡을 유지하면 시청자도 저희가 제공하는 호흡에 따라올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PD는 “아무리 현재 방송 패턴이 빠른 전개와 현란한 테크닉이라고 해도 우리는 이정도 흐름에서 (시청자들을)중독 시킬 것이다. 저는 밥, 물과 같은 프로그램이 좋다. 이는 가장 본질적인 것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좋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2일 수요일 방송되는 '일대일 무릎과 무릎 사이'의 게스트로는 만화가 강풀과 농구선수 서장훈이 출연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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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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