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정인기가 오명을 뒤집어 썼다.
12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1회에서 기하명(남다름 분)의 아버지 기호상(정인기 분)은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는 소방대원들과 함께 불이 난 공장으로 진입했다. 화재 현장에 남아 있는 사람을 구하러 대원들을 데리고 들어간 것이지만 사실 작업 반장과 당직실에 있던 공장 직원들은 이미 빠져나온 상태다.
화재 현장에서 폭발로 인해 소방대원 9명이 사망하고 기호상은 실종됐다. 이 사고는 뉴스에서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큰 사건으로 다뤄졌다. 작업 반장은 경찰 진술에서 “나는 들어가지 말라고 위험하다고 말렸다. 소방대장님이 무작정 들어가자고 했다”고 거짓 진술을 늘어놨다.
그는 공장 직원들에게 “이 정도 폭발이면 시체 수습도 불가능하다”며 진실을 감추려 했다.
이와 함께 피노키오 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기호상이 아닌 사람을 기호상으로 착각하면서 기호상은 더 큰 오명을 뒤집어 썼다. 남겨진 가족들은 피해자 가족들의 원성을 들으며 눈물만 흘렸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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