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창작 초연으로 시작된 ‘미스터쇼’은 서울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고, 부산을 시작으로 한 6개 지방도시 투어로 전국의 여성 관객을 점령했다. 이후 10월 10일부터 약 3주간의 강남BBCH홀 공연을 진행했고 11월 7일 초연의 성공을 거두었던 합정동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다시 화려하게 개막했다.
공연시장의 위태로운 분위기 속에 성공한 콘텐츠로서 미스터쇼는 새로운 관객과 新 장르 개발로 공연계 기여하는 역할이 컸다는 평을 받았다. 평균점유율이 90%가 넘는 것은 물론, 재 관람 여성 관객이 1500여명이 넘는다. 6개 도시 전국투어에 이어, 최근 해외에서의 러브콜도 이어지면서, 새로운 문화 한류비지니스의 핵심콘텐츠가 될 것이다.
미스터쇼의 성공요인은 ‘여자들의 공감’이 핵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대 위 미스터들의 객석에 앉은 여성관객들이 함께 소리지르고 열광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뜨거운 호응으로 무대를 즐긴다. 2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관객들은 서로 공감하며 느끼는 재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실제 관객설문조사 결과 흥미로운 점은 관객의 조합과 다양한 예매자의 모습이었다. 직장동료, 동창모임은 물론 엄마와 딸의 동행이 많았으며, 남편 또는 남자친구가 직접 예매하여 공연을 선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한 부부모임이었던 관객의 경우, 여성관객들은 입장하고, 남편과 아이들은 로비에서 대기하는 모습은 미스터쇼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공연의 황금시즌이라 불리는 연말, 2014년 핫한 미스터쇼는 대한민국 여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하는 공연이 되었다. 이번 합정동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진행하는 ‘미스터쇼’공연의 티켓오픈 이후 여성이 많은 기업단체 및 각종 모임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미스터쇼’는 여성들의 숨겨진 본능을 자극시키고, 마음 속 깊이 숨겨 놓았던 판타지를 솔직하게 그린 참신하고 섹시한 버라이어티 공연으로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이자 한국의 대표적 공연 연출자인 박칼린 감독이 직접 극의 구성과 연출을 맡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배우들과 ‘공연계 히트작 제조기’라고 불리는 국내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들어내는 관능적인 춤과 토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퍼포먼스의 장이다. 2015년 1월 31일까지 마포구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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