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미원 60년 역사 담은 ‘밥집 미원’ 열어

사진=대상 제공

대상이 ‘발효미원’ 출시를 기념해 20~23일까지 홍대에서 팝업 스토어 ‘밥집 미원’을 운영한다.

홍대 삼거리포차 맞은편에 문을 여는 ‘밥집 미원’에서는 대상 소속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국밥을 1970년대 가격인 100원에 제공한다. 소고기, 버섯 등 양질의 재료를 넣고 발효미원으로 감칠맛을 더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국밥이다. 나트륨 양은 약 30% 줄였다.

그동안 화학조미료, 좋지 않은 재료의 맛을 가리기 위해 사용하는 조미료라는 미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벗고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건강한 음식을 위한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대상측은 설명했다.

밥집 미원에는 보는 즐거움도 있다. 입구부터 60년대 서울 거리에 와 있는 듯 한 복고풍 간판과 외관이 특징이다. 내부에 마련된 히스토리존은 국내 최초 조미료인 미원의 지난 60여 년 간의 역사를 기록했다. 부모님 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50~60년대 미원 광고부터 당시 최고의 명절선물로 인기를 누렸던 미원선물세트까지 다양한 소품과 영상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은 특히 이번에 60여 년 만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제품명부터 맛, 패키지디자인까지 새롭게 변신한 미원을 20~30대 젊은 층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홍대에 장소를 마련하게 됐다.

최광회 대상 식품사업총괄 상무는 “국내 식문화 발전에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미원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젊은 세대에게 고스란히 보여 주면서 현 세대에 맞춰 트렌디하게 변신한 미원의 이미지를 함께 전하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미원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은 20일부터 22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마지막 날인 23일은 오후 2시까지다.

김효선 기자 m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