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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軍팀’ 상주 상무, 1년 만에 K리그 챌린지로 강등

K리그 ‘軍팀’ 상주 상무, 1년 만에 K리그 챌린지로 강등

등록 2014.11.22 19:17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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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서상민(왼쪽)이 지난 2일 상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상주 서상민(왼쪽)이 지난 2일 상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프로축구 K리그의 군인 팀인 상주 상무가 1년 만에 K리그 클래식(1부)에서 K리그 챌린지(2부)로 사실상 강등됐다. 상주가 내려간 자리에는 K리그 챌린지를 제패한 ‘자줏빛 군단’ 대전 시티즌이 채운다.

상주는 22일 오후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그룹B(하위스플릿)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스테보(전남)의 공세를 꺾지 못하고 1-3으로 완패했다.

이에 따라 상주는 6승 13무 18패 승점 31점의 성적을 거두면서 사실상 최하위(12위)를 확정지었다. 1경기를 덜 치른 11위 성남 FC가 7승 13무 16패 승점 34점으로 상주에 3점차 앞서고 있지만 성남과 상주의 골득실 차이가 무려 16점이나 돼 이론상 역전이 불가능하다.

상주는 ‘월드컵 스타’ 이근호 등 강력한 공격진을 내세워 지난해 K리그 챌린지 첫 시즌을 제패한 뒤 K리그 클래식에 복귀했다. 그러나 주력 선수들의 전역 이후 팀의 체질이 나빠졌고 결국 긴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해 강등의 시련을 맞게 됐다.

K리그 클래식 규정 상 12위는 바로 강등된다. 11위 팀은 K리그 챌린지 2위와 강등·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강등·승격 여부를 가린다. PO 진출 티켓이 걸린 K리그 챌린지 2위는 광주FC와 안산 경찰청이 각축을 벌인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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