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과 KIA 프런트 실무 관계자는 23일 광주 모처에서 만나 메이저리그 구단이 입찰한 포스팅 금액을 들은 뒤 타당성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양현종은 지난 17일 KIA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포스팅을 요청했으며 22일 새벽 한국야구위원회(KBO)가 MLB 측으로부터 최고 응찰액을 전달받아 양현종의 에이전트 측에 전달했다.
지난 2007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올리며 국내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다. 양현종은 KBO 8시즌 통산 62승 42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은 최근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200만달러 수준의 포스팅 금액을 받은 동갑내기 김광현(SK와이번스)보다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KIA 구단을 당혹케 하고 있다.
양현종 측은 비록 적은 금액이라 해도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굳히고 구단에도 미국 진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KIA 구단에게는 주말을 제외한 나흘간의 시간이 있다. KIA 구단은 양현종 본인과 논의를 한 뒤 오는 28일 오전 7시까지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결정해 이를 통보해야 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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