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여야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만약 여당이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하면 정치는 파국으로 치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법인세 정상화와 비과세 감면 철회가 선결조건이며 이행없이는 서민증세를 할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새마을사업 등의 낭비성 예산이 삭감되면 10조원 정도의 민생 경제살리기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라며 “그렇게되면 누리과정 보육대란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지원 예산, 공공임대주택 공급, 지방재정 고갈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떻게든지 12월 2일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은 새누리당의 오만한 착각이자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완전한 오해”라며 “여야간의 합의에 있는것이지 다수의 힘과 물리적 시간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다수의 힘으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면 과거 새누리당이 4대강 사업 등으로 공중 증발시킨 혈세와 부자감세 감행 처리 등으로 날린 100조원부터 채워넣어라”라고 성토했다.
인재근 의원은 “새누리당이 협박 정치를 시작했다”면서 “국회선진화법을 야당에 대한 협박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힐난했다.
인 의원은 “파행을 거듭하던 누리과정 예산 합의에 새누리당 지도부가 갑자기 딴지를 걸고 담뱃값 인상도 예산부수법안으로 만들겠다며 엄포를 놨다”라며 “예산안을 단독처리할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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