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은 지역경제보고서를 내고 엔화 약세가 일부 업종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의 완성차와 동남권의 기계류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뿐더러 서비스업도 엔화 약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음식·숙박업과 같은 관광관련 업종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이외에도 엔화 약세로 제주권의 대일본 넙치 수출도 줄었다.
전북지역은 지역특화 상품인 장미·백합 등 화초류의 수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한은 측은 엔화 약세 동조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일부 상쇄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부품을 일본에서 조달하는 일부 제조업체의 경우 엔화 약세에 따른 제품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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