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엑스몰에 따르면 지하2층부터 1층까지의 연면적은 15만4000㎡로 2000년 개관했던 기존 몰보다 2만2000㎡ 증가했다. 지하 1층(약 14만4000㎡) 단일층 기준으로 세계 각국 쇼핑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컬쳐 플랫폼을 콘셉트로 새로 문을 여는 코엑스몰은 크게 5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300개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다. 센트럴 플라자에는 버버리 뷰티박스, 라움, 베르사체진, 몰튼브라운 등 여성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집숍과 화장품, 생활용품 브랜드가 들어선다.
계단식 공연장을 갖춘 무대 공간인 라이브 플라자에는 라운지P by 뽀로로파크·카카오 프렌즈샵, 건담베이스 등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형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를 들여왔다.
2호선 삼성역과 연결된 ‘밀레니엄 플라자’에는 젊은 고객을 위해 에잇세컨즈,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등 캐주얼과 SPA브랜드 매장이, 내년에 9호선과 연결될 아셈 플라자에는 테이스팅 룸, 마마스 등이 오픈했다. 도심공항 플라자에는 조프레시, 블랙마틴싯봉, 러쉬 등이 입점한다.
박문수 한국무역협회 뉴코엑스몰준비본부장은 “같은 유통 업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좋은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강남에서는 삼성역과 잠실역을 중심으로 ‘핫 플레이스’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이사는 “전시, 컨벤션을 위해 방문하는 내외국인이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보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역할을 할 것”이라며 “14년간 많은 고객의 추억이 깃든 코엑스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컬처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엑스몰은 입점 업체들이 트레이드 코리아 같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익도 중소 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에 쓴다.
코엑스몰은 연 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효선 기자 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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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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