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구광모 부장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1978년생인 구 신임 상무는 LG가의 장손으로 ㈜LG의 4대 주주다. 미국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과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을 나왔다.
2006년 LG전자 재경부에 입사했고 2009년부터는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에서 근무했다.
2013년에 귀국해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과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에서 기획 및 현장 실무경험을 쌓았다
지난 4월에는 LG시너지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시너지팀에서는 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사업 분야에서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제품, 솔루션을 발굴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맡았다.
구 상무는 지난해 인사에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때문에 올 연말 승진 대상자에 포함될 것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재계 관계자는 “구 상무가 그동안 현업을 두루 그친 것은 그룹 전체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너 일가라도 현업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한다는 LG인사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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