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유일 더블 호수 조망권
착한분양가 시세대비 200만원 저렴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교신도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광교’가 28일 모습을 공개했다.
당일 개관한 ‘힐스테이트 광교’ 본보기집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영통·수지·판교·분당 등에서 방문한 인파들로 북적였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본보기집 2시간 전부터 인파가 몰렸으며 첫날에만 6000여명이 방문했다.
이날 본보기집을 방문한 내방객들은 광교호수공원과 산대호수를 양방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점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유닛과 모형도에 있는 안내원에게는 “모두 공원 조망을 할 수 있는지, 양쪽 모두 조망할 수 있는 타입은 어디인지”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용인 수지구에 거주하는 김 씨(45세)는 “양면에서 호수조망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방문해 봤다. 조용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며 “편의시설과 개발 호재 등도 두루 갖춰 청약을 넣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광교’ 가구 대부분에 3면 발코니를 적용시켜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또 3층까지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저층부에서도 호수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다만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이 단지 가수 수의 약 60%는 호수 조망을 할 수 있지만, 일부 저층부(5층 밑) 단지에서는 양방향 모두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전해져 이를 유의할 필요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방문객들은 또 이 단지의 분양가격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힐스테이트 광교’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540만원대. 이는 부동산114 시세 기준 광교신도시 평균 시세보다 3.3㎡당 1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특히 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춘 ‘자연앤자이’, ‘래미안 광교’ 등의 시세가 3.3㎡당 1700만~1800만원 선으로 책정돼, 앞으로의 프리미엄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광교에 거주하고 있는 이 씨(58세)는 “이 아파트가 타 단지 시세보다 3.3㎡당 100만~200만원 정도 저렴하다고 해서 투자 겸 실거주 목적으로 구경 왔다”며 “현재 살고 있는 집이랑 가격이 별 차이가 없어 긍정적이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방문객들은 ‘힐스테이트 광교’ 평면에 관해서는 낮은 점수를 줬다. 천정고가 다른 아파트 평균치(2.3m)보다 0.15m가 높고 서비스면적도 광교신도시 내에서 최대로 공급됐지만(일부 타입) 거실 등이 넓어 보이지 않다는 것. 특히 제공되는 펜트리 부분의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평이었다.
광교에 거주하고 있는 김 씨(42세)는 “최근 들어 분양하는 다른 단지들에 비해 드레스룸 등이 좁은 것 같다. 평형대비 공간이 넓어 보이지 않는다”며 “수납공간도 부족하다. 입구 쪽 신발 수납장은 넓은데, 그 외 공간에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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