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열린 폐막식에서 거행된, 대상, 감독상, 촬영상, 각본상 등을 비롯한 총 8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에서 당당히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조동인은 폐막식 직후 중국의 주요 매체인 CCTV, 후난TV, 푸저우 방송국, 푸저우 신문사 등과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의 신인배우가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데에 대한 매체들의 열띤 질문들이 쏟아졌고, 조동인은 “처음 주연을 맡은 영화로 이렇게 중국에 와서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 돌아가신 감독님의 1주기를 맞아 이 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3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른 심사위원장 시에페이(??,XieFei) 감독은 “연기력을 인정받기에 충분한 어려운 내면 연기를 훌륭히 보여준 몇 장면이 있었는데, 특히 상대역인 조직의 보스가 칼을 맞을 때 쳐다보는 장면의 연기는 신인배우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감동적이었다”고 최우수남우주연상 선정에 대한 심사평을 밝혔다.
첫 장편 데뷔작에서 주연을 맡으며 혜성같이 등장한 신예 조동인은 인생의 첫 수를 놓게 되는 고뇌하는 젊은 프로바둑기사의 역할을 과장되지 않게 보여주어 지난 10월 부일영화상 신인 배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신선하면서도 도전적 이미지로 영화, 드라마, CF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2014년 주목할 만한 신인배우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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