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목소리 외면 물가연동제 철회해야
담배소비자협회는 1일 ‘1000만 담배 소비자의 요구사항’이라는 제목의 요구사항을 공개하고 정치권에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협회는 “극심한 세수난을 겪고 있는 정부와 여당이 국민은 안중에도 두지 않고 담뱃세 인상을 밀어붙이더니 결국 서민증세를 강행했다”며 “법안 처리 저지를 선언했던 새정치연합도 담뱃세 80%인상에 맞장구치며 국민에게 한 약속을 내팽개쳤다”고 질타했다.
이어 “서민들은 1년에 담뱃세 4조8000억원을 추가로 뜯기는 반면 대기업에게 더 걷는 세금은 4700억원으로 10분의1 수준”이라며 “1000만명의 담배소비자들이 얼마나 만만하면 한 번에 담배가격을 두 배 가까이 올리나”라고 반발했다.
물가연동제에 대해서도 “어떤 정당이 다음 정권을 차지하더라고 국민의 목소리와 상관없이 담뱃세를 툭하면 올릴 수 있는 꽃놀이패를 쥐게 된 것”이라며 “당장 2000원 증세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악랄한 물가연동제 도입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llnewgu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