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014 여성영화인축제’ 후보선정위원회는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최고상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인 염정아는 영화 ‘카트’에서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고 복직 투쟁을 벌이는 평범한 아줌마 ‘선희’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영화에서 염정아는 두 아이를 돌보는 엄마이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는 차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아왔다.
연기상 부문은 영화 ‘한공주’와 ‘카트’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배우 천우희가 수상했다. 올해 영평상에서 ‘한공주’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받은 천우희는 ‘카트’에서도 20대의 비정규직 여성의 현실을 사실감 넘치게 그려내며 충무로의 샛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최고상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비롯, 연기상 그리고 연출/시나리오 부문에 영화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 제작/프로듀서 부문에 ‘수상한 그녀’의 임지영 프로듀서,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에 ‘자, 이제 댄스타임’의 조세영 감독, 기술 부문에 ‘끝까지 간다’의 오소라 사운드 디자이너, 홍보마케팅 부문에 ‘수상한 그녀’를 진행한 영화마케팅사 흥미진진을 선정했다.
시상식 사회는 배우 고아라가 진행하며, 시상식은 4일 오후 서울 안국동 씨네코드선재에서 열린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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