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4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회원사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회장 선임을 의결했다.
이 회장은 33대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오는 9일 취임식을 갖고 이날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생보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10년만에 관피아 출신이 아닌 민간보험사 CEO 출신 협회장으로써,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생보업계는 자살보험금 지급을 놓고 금융당국과 갈등을 겪고 있고, 저금리·정성장 기조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어려워 구조조정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 등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연금저축 세제혜택 축소 등도 해결 과제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이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신임 회장이 생보업계에 닥친 현안들을 잘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신임 회장은 1948년 경북 예천 출신으로, 예천 대창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해 제일제당, 삼성중공업, 삼성화재, 삼성생명을 두루 거쳤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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