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개발부터 시공·운영까지 통합사업모델 구축
대림그룹이 새로운 호텔 브랜드 ‘GLAD(글래드)’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호텔사업 확장에 나선다.
대림그룹은 앞으로 서울 시내에서 호텔 수요가 높은 강남·여의도·마포 등지에서 호텔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GLAD는 대림그룹 비즈니스호텔 전용 브랜드다. 기존 특급호텔과 디자인 중심 부티크 호텔을 접목해 만든 새로운 형태의 호텔이다.
대림그룹은 이 호텔의 핵심가치를 ‘실용성과 친근함’으로 정하고 독창적이면서 효율적인 공간, 집에 머무는 듯한 아늑한 객실 등을 통해 스마트하고 실용적인 비즈니스호텔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대림그룹은 GLAD를 앞세워 국내에서 4000여객실 이상을 보유한 호텔 개발·시공·운영 그룹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여의도와 을지로·강남 등에서 2000객실 이상을 우선 확보하고, 2017년 이후 2000여객실을 추가로 확보, 신라·롯데호텔에 이은 국내 3대 호텔 운영 그룹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호텔사업은 대림산업이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대림산업과 계열사인 삼호가 시공을, 오라관광이 운영·서비스를 맡게 된다.
대림그룹은 그동안 계열사 오라관광을 통해 제주도 그랜드 호텔과 항공우주호텔, 강원도 메이힐스 등 1536실을 운영하며 호텔 사업의 비법을 쌓았다.
이를 토대로 대림그룹은 건설(대림산업·삼호), 석유화학(여천NCC), 발전(대림에너지), 호텔(오라관광)을 4대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대림그룹은 처음 사업으로 오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대림산업 용지에 ‘GLAD(글래드) 호텔 여의도’를 개설한다.
이 호텔은 총 319개 객실, 8개 타입으로 구성했다. 국내 최대 금융지구에 있는 만큼 대형 연회장, 각종 세미나, 웨딩 장소 등을 마련했다. 전 객실에는 미국 PCF사 최고급 침구가 제공되고 헤리티지 온돌 등을 선보인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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