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장관·홍준표 경남지사 사퇴촉구 단식투쟁도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매각 요청을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데 대해 야당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26일 경남도가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사안을 문 장관이 승인한 사실을 알고 격분한 김 의원은 문 장관에게 장관직 사퇴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을 선포했다.
5일 오전 김 의원의 단식투쟁 돌입 기자회견에는 같은 당 김성주·남윤인순·최동익 의원과 정진후 정의당 의원, 조용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박성용 진주의료원 노조 지부장 등이 함께 했다.
김성주 의원은 “진주의료원 폐업을 철회할 때까지 복지부와의 모든 협의를 거부하겠다”며 문 장관을 압박하기도 했다.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미 복지부 장관이 결정한 사안이라 폐지 결정은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김용익 의원은 단식투쟁 기간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이번 주말동안 더 생각해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홍 지사와의 합의 여부에 대해서도 “홍 지사와 만남이 쉽지 않아 과연 대화가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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