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최대주주로 있는 동부캐피탈 지분을 공개 매각한다. 이는 사실상 경영권 매각을 뜻한다.
지난 7일 금융권 및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부제철은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동부제철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캐피탈 지분 49.98%에 대해 공개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매각대상은 동부제철이 보유한 동부캐피탈 지분 49.98%와 벽산건설, 예스코 등 매각에 동의한 주주가 보유한 동부캐피탈 지분이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동부캐피탈은 동부그룹이 할부금융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1995년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231억원의 매출액과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산업은행은 이달 1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마감한 뒤 입찰적격자를 선정하고 이달 말 본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매계약은 내년 1월말 체결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동부캐피탈 지분을 동반으로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사실상 동부캐피탈 경영권 지분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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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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