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가능 소재 찾는 트렌드 강화
소재 생산과정에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져 친환경적 재생 가능한 소재를 찾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탈취효과가 탁월한 커피는 땀에 많이 노출되는 아웃도어 소재에 활용되고 있다. 커피 원두에서 나노 입자를 추출한 후 원사에 주입해 만든 ‘에스카페’ 원단이 항균·소취 기능 및 흡수·속건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과 아이더가 커피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테크티컬 팬츠’와 ‘아르세스 팬츠’를 출시했다.
코코넛 열매에서 섬유를 추출해 만든 ‘코코나’도 친환경 소재중 하나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던 코코넛 껍질을 활용, 생산과정에서 일반 섬유에 비해 환경오염이 적게 발생해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코코나로 만든 면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 땀을 배출하는 속도도 빠르다.
밀레는 2015년까지 코코나 원단의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고 겨울용 의류에 이 소재를 적용했다. 뛰어난 방수, 투습기능으로 눈과 비가 잦은 겨울날씨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트병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의류 원단 심파텍스는 인체에 안전한 폴리에스터와 폴리에스테르 분자가 결합된 자연 친화적 소재로 유명하다. ‘오코텍스’, ‘블루사인’ 등 유럽 최고의 친환경마크를 획득했고 그린피스 친환경 소재로 등재되기도 했다.
투습량이 제한된 다른 아웃도어 소재와 달리 구멍이 없는 고분자 방식의 심파텍스는 내부온도와 습도가 높아질수록 투습력이 계속 높아져 최적의 쾌적감을 유지해주는 장점이 있다. 심파텍스는 의류와 신발, 생활용품, 각종 보호복 등에 쓰이고 있다.
김효선 기자 mhs@
뉴스웨이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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