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박스오피스 2위 상승···“올 연말 최대 이변”

‘인터스텔라’의 대항마는 정말 예상 밖이었다. 누구도 예상 못했던 작은 독립 다큐멘터리였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인터스텔라’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1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10일 하루 동안 전국 387개 스크린에서 총 4만 932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 달 2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35만 4511명.

영화는 한 노부부의 일상을 통해 진실한 사랑과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다큐멘터리다. 개봉 7일 만에 독립영화 흥행 기준 10만을 돌파하며 흥행 시동을 걸었고, 이어 10일 결국 ‘인터스텔라’라는 골리앗마저 잡았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로 5만 5563명, 2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이어 3위는 ‘인터스텔라’로 4만 7978명을 끌어 모았다.

김재범 기자 cine517@